사회 사회일반

올 하반기 전국 초·중·고 학생에 마스크 4,700만장 푼다

올 가을 456만명에 인플루엔자 백신 무상 접종도

예산 489억 투입해 만 14~18세와 62~64세 대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전국 초·중·고등학생에게 마스크 4,700만장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오는 가을쯤 국민 456만명에 대해 인플루엔자 백신 무상 접종을 실시한다.

국회는 최근 처리한 3차 추가경정예산에 초중고생에 마스크 지급을 위한 예산 85억원을 반영했다. 해당 예산은 정부안에는 없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됐다.


각 시·도교육청은 추경으로 편성된 국고 85억원에 자체 예산을 더해 학생 지급용 마스크를 구매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약 550만명(2019년 기준)의 전국 초·중·고등학생은 올해 하반기 1인당 8장가량의 마스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초·중·고생 지급 물량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마스크 공적 비축물량을 5,000만장 늘리는 데 모두 350억원을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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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만 14∼18세 235만명과 만 62∼64세 221만명 등 456만명에게 인플루엔자 백신 무상접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489억원의 예산이 추경에 반영했다.

추경 예산이 배정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을 구매해 비축하고, 가을철 인플루엔자 예방 전 무상접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식사문화 개선에도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같은 식기를 사용해 감염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올바른 식사문화를 홍보하고 식당 1만 3,000곳에는 개인용 식기도 지원하기로 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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