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와 코엑스 사거리 사이에 조성되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공사기간은 약 7년 2개월, 완공 목표는 2027년 말이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3일 토목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입찰공고 후 약 1개월 간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와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께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고 동시에 우선시공분(Fast-track)도 착공한다.
이 사업은 삼성역 사거리와 코엑스 사거리 사이 600m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지하 7층)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5개 철도교통 환승공간(4~7층)과 공공상업공간(2~3층)으로 구성되며 기존도로는 지하화한다. 기존에 도로가 있떤 지상에는 녹지광장(조감도) 1만8,000㎡가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 759억 원이 소요되며, 광역급행철도사업,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시는 공사중에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통수요가 많은 삼성역 사거리 주변은 현재와 같이 차로수를 유지하고, 지역 주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가 위해 소음과 미세먼지 등은 환경기준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