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원순 장례위, 피해자 기자회견 앞두고 "작별 고하는중…재고해달라"

성추행 의혹 고소한 A씨 기자회견 앞두고

"박 시장, 무거운 짐 온몸으로 안고 떠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앞에서 장례위원, 장례절차 등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앞에서 장례위원, 장례절차 등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원순 시장 장례위원회가 박 시장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한 비서 A씨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재고해달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는 13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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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위는 “오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라며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 그다.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이 시각, 유족들은 한 줌 재로 돌아온 고인의 유골을 안고 고향 선산으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서 A씨의 변호인은 이날 오후 2시에 관련해 서울 ‘은평 여성의 전화’ 사무실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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