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종합)이해찬 “이런 상황 사과…피해호소 여성에 위로”

이해찬,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사과 메시지는 이날 비공개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나왔다. 강 수석대변인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전직 비서의 고소 사실을 당에서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 “몰랐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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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이날 사과가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 나온 만큼 공식적인 사과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충남과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이런 사고가 터졌는데, 당 대표가 공개회의에서 사과를 해야 하지, 비공개회의에서 사과한 들 진정성이 느껴지겠느냐”면서 “당이 슬픔에 잠긴 상황이지만, 끊고 맺을 때를 분명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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