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가 당뇨 개선 신물질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세리포리아)’ 상용화에 나선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세리포리아를 주원료로 한 혈당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를 국내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리포리아는 백색 부후균의 일종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퓨젠바이오는 식약처 인증 원료 중 식후혈당이 아닌 공복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임상 시험에서 입증한 물질은 세리포리아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경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유발된다.
현재 세리포리아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30여개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건강기능신소재(NDI)로 인증받고자 준비 중이며, 2021년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리포리아가 분비하는 유효물질인 2차 대사산물에서 당뇨와 합병증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