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018670)는 친환경 복합충전소 ‘에코스테이션’ 1호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스테이션은 수소차·액화석유가스(LPG)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충전하고 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이다. SK가스는 인천 남동구 SK행복충전 논현충전소(이하 논현충전소)의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 기능을 더한 데 이어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워시홀릭파크’와 무인 편의점 등 복합시설을 확충해 에코스테이션 1호점을 열었다.
인천논현충전소는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천시 최초의 수소충전소 ‘H인천 수소충전소’ 설비를 구축하면서 친환경 충전소로 변신한 바 있다. 현재 수소 충전 방문 고객은 일 평균 40명 이상으로 늘었다.
약 3,100㎡ 규모의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워시홀릭파크’는 ‘스피드 셔터’로 분리된 10개의 세차 부스와 창고 스타일의 세련되고 넓은 드라잉 공간을 갖췄다. 최근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차를 직접 세차하고 드라잉·광택 작업을 하는 ‘디테일링’ 문화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세차용품을 구비한 CU 무인편의점을 입점해 세차장 이용객의 만족도도 높였다.
CU 편의점 2층에는 카페와 테라스 공간을 마련해 연인, 가족 또는 동호회 등 다양한 고객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SK가스는 이 공간에서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카테인먼트’ 감성을 충족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충전소 전면에는 안전한 진입 방향을 알려주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인사말과 함께 차량번호가 표시되는 차량정보인식 표출시스템도 구축했다. SK가스는 이를 활용해 미래형 무인충전소 등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거리 운전에 지친 화물차 운전기사를 위한 쉼터도 조성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쉼터에 소파, TV, 전동안마기 등이 설치돼 있어 퀵서비스·화물운송 기사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SK가스는 에코스테이션 1호점 이용객의 만족도와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올해 2~3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에코스테이션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 SK가스 관계자는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에코스테이션으로 변신한 논현충전소가 기존 LPG 충전소의 이미지를 바꾸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