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2금융

“미래의 금융인·스포츠스타 키운다” 꿈나무 육성 나서는 저축銀

OK저축, 학업부터 재외동포·스포츠까지 지원

페퍼저축, 업계 최초 대학생 홍보대사 선발

웰컴저축, 1사1교 교육프로그램 통해 금융교육

JT저축, 아동센터에 교육기자재 지원 이어가

저축은행들이 전방위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꿈나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생 뿐만 아니라 재외동포와 스포츠 꿈나무까지 지원대상이 넓은데다 장학사업부터 재능나눔까지 지원 형태도 다양하다. 이를 통해 금융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저축은행 자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다.

지난해 열린 OK배정장학재단 송년의밤 행사에서 OK저축은행 배구단과 장학생들이 행사를 마친 후 웃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OK저축은행지난해 열린 OK배정장학재단 송년의밤 행사에서 OK저축은행 배구단과 장학생들이 행사를 마친 후 웃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OK저축은행



◇ OK저축銀,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꿈나무 대상 장학사업 ‘활발’


OK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 중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해 12월 기준 총 장학생 수 약 6,500명 총 장학금 지급액 약 160억 원, 총 대상 국가 10여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 OK생활장학생(국내·대학(원)생)과 OK희망장학생(국내·중·고교생), OK글로벌장학생(해외), OK스포츠장학생(국내) 등을 선발하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외에도 재외동포 및 스포츠 꿈나무까지 대상 범위가 넓다.

이중 OK생활장학생 제도는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최대 200만원 규모로 생활비 형태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색 장학제도다. 이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학생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보다 아르바이트에 집중해야 하는 고충을 이해하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배려에서 시작됐다.

OK생활장학생은 1인당 최대 월 2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중복수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일 5기 OK생활장학생의 접수가 마감됐으며 OK배정장학재단은 오는 8월 말 최종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선발./사진제공=페퍼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선발./사진제공=페퍼저축은행


◇ 페퍼저축銀, 업계 최초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 운영

페퍼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5년 간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 ‘핫페퍼스’를 운영하며 금융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핫페퍼스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임직원들과의 멘토링 및 전문가 강연 등 금융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페퍼저축은행 및 업계에 대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핫페퍼스 우수 활동자를 선발해 자사 인턴십 제공 및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선발된 핫페퍼스 4기 참가자 중 2명이 정규직 신입직원으로 채용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해도 20명 규모의 핫페퍼스 5기를 선발했다. 핫페퍼스 5기는 지난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홍보대사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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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나무 대상 ‘1사1교’ 교육으로 ‘금융감독원장상’ 수상한 웰컴저축銀

웰컴저축은행은 ‘1사1교’ 금융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꿈나무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 금융소비자보호팀 직원이 지난 2월 금융감독원과 6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1사1교 금융교육 2019년 우수 사례’에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과 자매결연을 맺고 1사 1교 금융교육을 진행한 김성삼 수원선일초등학교 교사 또한 우수교사로 선정돼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자매결연을 맺은 금융기관이 전국의 초·중·고교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금감원 운영 중에 있는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개혁’ 과제로 중 하나다. 금감원은 매년 시상식을 통해 1사1교 금융교육 모범 사례로 꼽힌 금융기관 직원 및 자매결연 학교의 교사를 선정해 포상한다.

이번 우수 사례자로 선정된 웰컴저축은행 직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작된 금융교육 교안이 없는 것을 확인,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자료를 직접 제작했다. 특히 초등학생 금융교육 교안 제작을 저축은행중앙회에도 요청해 제작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 JT저축銀, 아동센터 아동 위한 교육 기자재 마련 위한 기부금 전달

JT저축은행도 아동센터학생 등 소외계층 꿈나무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지난 6월 신흥지역아동센터에 아동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책걸상 구매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기부는 지난 2015년부터 인연을 맺은 신흥지역아동센터의 노후화된 내부 시설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진행했던 ‘아동인권보장데이(DAY)’ 프로그램의 의미를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센터 아동과의 놀이 대신 책·걸상 기부로 대신했다. 이번 기부금은 이동이 간편한 아동용 책상과 의자를 구입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아동들이 실내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서민을 근간으로 운영되는 저축은행은 그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코자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에 있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꿈나무 육성은 향후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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