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꼼꼼한 카드소비' 40대 김 과장이 가장 선호하는 카드사는…

[리얼미터조사]

KB1위에 신한·농협 바짝 추격

신한은 학생·자영업 선호 높고

농협, 수도권보다 지방 강한지지

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KB국민카드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카드사로 꼽혔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진 신한카드는 국민카드를 바짝 뒤쫓았고, 전업 카드사가 아니지만 농촌인구의 힘을 빌려 NH농협카드가 그 뒤를 이었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신용카드 브랜드 선호도 국민인식 조사 결과 국민카드가 17.3%(95%신뢰수준 오차범위 ±4.4%포인트)로 1위를 기록했고, 신한카드 16.5%, 농협카드는 16.1%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국민카드는 40대에서 25.4%로 압도적인 선호에 이어 18~29세에서도 18.3%, 30대(11.8%)와 50대(21.4%)에서도 각각 2위에 올라 종합 선호도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국민카드를 선호하는 직업군은 사무직(22.0%)이 가장 많았고 , 호남지역(24.4%)에서도 선호하는 카드 브랜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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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특정 연령층보다는 전체적으로 고른 표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대신 학생(24.5%)과 자영업(19.9%)의 선호 비율이 높았다. 농협카드는 수도권 보다 지방에서 강한 지지를 기록했다. 서울지역(9.9%)과 경기·인천(8.6%)에서 한자릿수를 기록한 반면 대구·경북(32.1%), 대전·충청(28.6%), 강원(20.3%), 제주(25.7%)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직업군에서는 가정주부(25.1%)들이 좋아했고, 무직자에서 28.6%를 기록하는 특징도 나타났다.

아울러 삼성카드(029780)와 현대카드의 순위권 다툼도 치열했다. 삼성카드는 11.4%, 현대카드는 11.1%로 격차는 0.3%포인트에 불과했다. 6위부터는 선호도가 톱5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6위 비씨카드가 7.1%, 우리카드 5.8%, 하나카드 4.6%였다. 이어 씨티카드(2.7%), 롯데카드(2.1%)가 2%대 선호비율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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