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T의 포스트코로나 유통혁신...언택트 전면 도입

온라인 주문시 매장 즉시 배송 'O2O서비스'도입

중고폰 개인정보 완전 삭제하는 '청정매장' 구축

고객셀프 중고폰거래 솔루션 민팃도 설치키로

직원 없는 365일 24시간 무인매장도 9월부터 설치

SK텔레콤 모델들이 프라이버시 청정매장 등에 구축될 비대면 중고폰 매매시스템 ‘민팃(MINTIT)’을 소개하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던 중고폰 매각하려고 하면 민팃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카메라로 중고폰을 감정해 가격을 매겨주며 고객이 팔겠다고 결정하면 곧바로 계좌로 매각대금을 이체받을 수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언택트 차원에서 19일 발표한 3대 혁신서비스의 일환이다.SK텔레콤 모델들이 프라이버시 청정매장 등에 구축될 비대면 중고폰 매매시스템 ‘민팃(MINTIT)’을 소개하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던 중고폰 매각하려고 하면 민팃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카메라로 중고폰을 감정해 가격을 매겨주며 고객이 팔겠다고 결정하면 곧바로 계좌로 매각대금을 이체받을 수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언택트 차원에서 19일 발표한 3대 혁신서비스의 일환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자 SK텔레콤이 유통모델을 개편한다.

SK텔레콤은 하반기중 3대 유통 혁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3대 혁신은 프리미엄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 매장 고객정보 보호 강화, 무인 매장이다. 언택트 코드를 자사의 서비스에 전면 도입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의 3대 유통혁신 기조/자료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의 3대 유통혁신 기조/자료제공=SK텔레콤


프리미엄 O2O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바로도착’서비스를 SK텔레콤의 직영온라인몰 ‘T다이렉트 샵’을 통해 실시된다. 이에 따라 T다이렉트샵에서 고객이 휴대폰을 구매하면 AI가 고객과 가장 가까운 SK텔레콤 매장을 연결해 해당 매장 직원이 즉시 고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휴대폰 배송에서부터 개통, 초기 세팅, 데이터 이전은 물론이고 중고폰 감정·판매 및 당일보상 등 온갖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O2O서비스는 24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된다. 이어서 9월까지 전국 72개 시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업계 최초로 직원이 주문 즉시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전국 커버리지 서비스’를 실현하게 된다고 SK텔레콤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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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매장 방문 없이도 휴대폰 구매 및 개통 등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SK텔레콤의 언택트 서비스 ‘바로도착’ /자료제공=SK텔레콤고객이 매장 방문 없이도 휴대폰 구매 및 개통 등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SK텔레콤의 언택트 서비스 ‘바로도착’ /자료제공=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 ICT) 기반으로 매장 내 고객의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청정 매장’도 구축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중고폰 판매 등을 할 때 기존 휴대폰의 저장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삭제해주는 ‘프라이버시 보호 AI 키오스크(안심거래 키오스크)’가 개시된다. 해당 서비스는 이달말 900개 매장에서 시작되며 오는 9월까지 전국 2,500개으로 점차 확대된다. 이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로부터 포렌식 불가로 인증받은 ‘난수랜덤방식’을 사용해 휴대폰에 저장된 정보를 삭제하고, 이에 대한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난수랜덤방식이란 기존 데이터 위에 예측할 수 없는 난수를 덮어씌워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삭제하는 기법이다. 이때 SK네트웍스의 중고폰 거래 솔루션 ‘민팃(MINTIT)’이 탑재돼 데이터 삭제와 단말기 판매가 동시에 이뤄진다. AI와 카메라가 적용돼 실시간으로 중고폰 감정이 이뤄지며 판매가 결정되면 대금이 고객 계좌 즉시 이체된다. SK텔레콤은 매장 직원을 전문가 수준의 정보보호 지식을 보유한 ‘보안 컨설팅 전문가’도 육성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청정매장 제공 서비스 설명 내용/자료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의 청정매장 제공 서비스 설명 내용/자료제공=SK텔레콤


오는 9월에는 고객이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도 가입 신청부터 휴대폰 수령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무인 매장’도 문을 연다. 무인 매장에선 고객이 입장(셀프 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AI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전산 운영 시간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체험, 액세서리 구매, 중고폰 판매 등 업무를 언제든 처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언택트 서비스 차원에서 도입하는 무인매장 이용 절차/자료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언택트 서비스 차원에서 도입하는 무인매장 이용 절차/자료제공=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이제 언택트는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3대 유통혁신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노력으로 이동통신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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