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역대급 재보선에 분주한 통합당…부산은 이미 '후끈'

부산 시장에서 사퇴한 오거돈 시장부산 시장에서 사퇴한 오거돈 시장



내년 4월 재보선이 역대급 규모로 펼쳐지게 되면서 야권 유력 인사들도 준비 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이후 수개월째 공석인 부산 시장은 벌써부터 경쟁 열기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공천만 되면 당선이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승리 기대감이 크다 보니 상당수의 전직 의원과 지역 인사들이 물밑에서 뛰고 있다.


21대 총선 불출마자 중에는 3선 출신의 이진복 전 의원이 가장 적극적이다. 이 전 의원은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자마자 출마 의사를 피력하고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유기준, 유재중, 박민식, 이언주 전 의원도 자신들의 지역구를 기반으로 캠프 구성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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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인사로는는 오거돈 전 시장의 전임자였던 5선 서병수 의원과 부산 지역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대선에서 보수 진영 ‘킹메이커’를 자임하는 김무성 전 의원과 합리적 개혁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세연 전 의원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전국구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21대 총선에 불출마했지만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인사들은 아직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나경원 전 의원의 재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의 조건으로 ‘참신성과 미래비전’을 강조하고 있어 ‘재활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정치적 욕심이 크다고 평가받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서울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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