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희망마차 여름나기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가 주관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에서 이마트는 영등포역과 서울역 쪽방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400세대에 선풍기를 지원한다. 쪽방촌의 경우 공간이 협소해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기 힘든 사정을 고려했다.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2,000세대에게 다음달 31일까지 삼계탕 등 보양식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를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한다.
김준혁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장은 “코로나19에 이은 폭염으로 도움의 손길이 더욱 간절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식품 꾸러미와 선풍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하영태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돕는 데는 공적 지원만으로 부족함이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수월하게 한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