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 오픈

4층 규모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전통시장·지역경제 활력 제고 기대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 전경./사진제공=영등포구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 전경./사진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16일 영등포청과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상인들의 원활한 시장 운영을 돕기 위해 마련된 고객쉼터 개관식을 가졌다.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는 지난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설현대화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18년 부지 매입에 이어 지난해 7월 착공했으며 올해 3월 준공됐다.


1984년 문을 연 영등포청과시장은 영등포 대표 청과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청과시장 주변으로 주거가 밀집돼 있고 인근에 대형 쇼핑매장도 위치해 있어 지역 내 유동인구가 높은 장소로 손꼽힌다. 구는 이같은 지리적 특색을 고려해 시장 방문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포함된 지상4층 규모의 고객쉼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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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쉼터의 연면적은 195.35㎡이며 약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층은 고객쉼터로 상인과 고객 모두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2층은 상인회 사무실로 시장 관리 및 안내 제공, 3층은 상인과 인근주민을 위한 교육 및 회의 공간, 4층은 옥상정원으로 꾸려져 방문객과 상인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영등포청과시장 상인 등이 지난 16일 고객쉼터 개관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영등포청과시장 상인 등이 지난 16일 고객쉼터 개관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


아울러 구는 지난 6월 영등포청과시장 내 도로 위 가설물과 불법건축물에 대한 철거를 마쳤고, 지난 1일부터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 공사를 추진 중이다. 향후 청과시장 일대의 보·차도 정비와 아케이드 설치 등 상인과 지역 주민을 위한 환경개선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상인, 구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심해온 결실”이라며 “고객쉼터 개관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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