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강동구, 무더위쉼터 운영 개시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무더위쉼터 21곳 운영

호텔과 업무협약 체결 안전숙소로 24개 객실 확보

강동구청 내에 마련된 무더위쉼터 모습./사진제공=강동구강동구청 내에 마련된 무더위쉼터 모습./사진제공=강동구



서울 강동구는 올 여름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9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는 운영을 중단하며 구청사 및 동주민센터 17개소, 야외쉼터 1개소, 안전숙소 2개소 총 21개소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또한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앞마당 정자 주변에 평일 18시까지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야외 무더위쉼터를 설치했다.


구청사와 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폭염특보(주의보, 경보)가 발령될 시 평일·휴일 9시부터 21시까지(동주민센터는 8월 31일까지) 무더위쉼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청사 본관 지하1층 다목적실 야간쉼터는 폭염특보 발령 시 21시부터 익일 7시까지 개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10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8월 말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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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예년에 비해 무더위쉼터를 축소 운영하고 있는 구는 안전숙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강동구 소재 하모니관광호텔·바고관광호텔과 안전숙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4개 객실을 확보, 20일부터 다음달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18시부터 익일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야간쉼터와 안전숙소 신청대상은 60세 이상 독거·저소득·주거취약 등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며 이용을 원할 경우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거나 생활관리사 및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간호사가 대리신청을 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면서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역주민들을 위해 안전숙소로 제공해준 호텔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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