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두산중공업, 해상풍력 수혜주로 떠오르며 급등세

장 중 17% 넘게 상승

사진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내 설치된 대형 크레인/사진=연합뉴스사진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내 설치된 대형 크레인/사진=연합뉴스


두산중공업(034020)이 해상풍력 관련 수혜주로 떠오르며 급등 중이다. 최근 국내는 물론 유럽연합(EU) 등 각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정책을 발표하고 나서면서 향후 해상풍력 관련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14% 오른 5,6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17.40%까지 오른 5,77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해상풍력 기술 발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을 개발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로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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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80~120GW(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발표했고, 그린수소용 재생에너지는 대부분 해상풍력에서 조달될 예정이다. 또 미국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35년 탄소배출 제로 전력 체제를 발표해 해상풍력이 또 한번 주목받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매년 약 120~180GW의 재생에너지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는 현재 대비 매년 5~6배 수준의 수요 증가를 뜻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안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 추진이 담기면서 해상풍력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다. 한 연구원은 “12GW의 해상풍력 설치가 목표인데 당사는 향후 5년내에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확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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