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홍남기 “주택가격 상승률 소폭 둔화…7월말까지 공급안 마련”

기재부 확대간부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재부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아직 부동산 시장상황을 평가하기 이르나 최근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폭이나마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 마련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날 홍 부총리는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경기상황, 부동산, 한국판 뉴딜 등 3가지 현안에 대해 지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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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향후에도 주택, 전월세 가격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동산 대책 관련 입법들이 7월 안에 패키지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주택시장 안정화 근본 대책으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관계 부처 및 기관들이 원팀이 돼 7월 말까지 최대한 조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글로벌 대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세계경제의 봉쇄 충격과 이에 따른 수출 영향이 예상보다 깊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소비의 경우 재화소비는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회복된 반면, 서비스소비는 여전히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재부 전 직원은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을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은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7월 말까지 기재부 안에 실무 추진단을 조속히 꾸리고, 추진단 출범 전이라도 실행 가능한 부분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논의된 국민 참여 인프라펀드, 민간 유동성을 흡수할 그린스마트 스쿨과 같은 임대형 민간투자산업(BTL) 등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신속히 마무리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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