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 컨소시엄을 오는 9월 출범시킨다.
컨소시엄은 지난 8일 창립준비위원 모임을 갖고 최병욱(사진) 연세대 의대 영상의학과 교수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4일에는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해 국내외 관련 동향과 연구개발 사례 등을 소개한다.
컨소시엄은 코로나19 대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AI 기술과 응용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개발·검증하며 AI 기술 적용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공유하고 활용한다.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시작한 ‘코로나19(COVID-19) RICORD 컨소시엄’이나 유럽연합(EU)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이미징 AI 이니셔티브’ 등과 협력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AI 핵심표준 개발도 추진한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대한영상의학회 등 국내 관련 학회 협력 역시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산·학·연 전문가 24명이 우선 참여한다. 병원을 포함한 대학에서는 연세대 의대 교수 김휘영(방사선의과학연구소) 교수 등 16명, 연구원에서는 김경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 등 2명, 업계에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6곳에서 각각 1명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