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용산구청 U-통합관제센터 근무자, 용산경찰서장 표창 “성추행범 검거 기여”




건물종합 관리 기업 (주)오케이시스템(대표 임치성) 소속 김정섭 CCTV 관제요원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 경찰서장(총경 김동권) 표창을 받았다.

지난 5일, 용산경찰서는 성추행 신고를 접수 받고 용산구청 U-용산통합관제센터의 협조를 요청했다.


오케이시스템에서 관리하는 용산구청 U-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이었던 김정섭 요원은 관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를 접하고 용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과 함께 발생지역 CCTV 영상의 지속적 관제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신고자가 갑작스러운 발생한 사건으로 경황이 없어 범인의 인상착의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김정섭요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현장 주변 CCTV를 분석, 범죄 현장 인근 지하철 역사 근처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행인을 용의자로 추정하고, 인상착의와 이동경로 등을 확인했다.

관련기사



김정섭 요원은 “최근 성범죄 관련 문제로 여성들의 두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성추행범 검거에 일조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관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케이시스템 임치성 대표는 “우리 직원의 노고와 투철한 직업의식을 격려해준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현장에 직접 방문해 우수사원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직원들이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U-용산통합관제센터는 용산구청(구청장 성장현) 지하 2층에 위치하며 지난 2010년 예산 13억원을 투입, 319㎡ 규모로 구축했다. 현재 구는 CCTV 693곳을 통합관리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영상정보를 경찰서와 공유, 범인 검거에 일조하고 있다. 성범죄, 보이스피싱 등의 방범뿐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사고 예방, 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