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김지형 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준법감시위삼성 준법감시위원회와 삼성 7개 계열사 준법 담당 임직원들이 22일 워크숍을 열고 준법경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날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준법감시위원 6명과 준법위와 협약을 맺은 삼성 7개 계열사(전자·전기·SDI·SDS·생명·화재·물산) 컴플라이언스(준법) 팀장 및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대검 차장 출신 봉욱 위원이 ‘세계 1위 기업-준법이 생명이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참석자들이 삼성의 준법활동 방향과 강화 방안을 토론했다.
오후에는 박종근 지멘스코리아 윤리경영실장이 구체적인 준법활동 실천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분식회계와 뇌물 등의 위법 행위로 지난 2006년 벌금 100억유로(약 13조7,000억원)를 부과받으며 회사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하지만 지멘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준법경영을 대대적으로 강화한 결과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오르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