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언택트 소비 환경 확대 조성을 위해 스마트 스토어 디지털 고도화 2단계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 스토어 디지털 고도화 2단계 시작으로 기존 아크릴 가격표를 모두 전자 가격표(ESL)로 교체했다. ESL은 상품진열대의 가격표를 디지털화 해주는 장치다. ESL에는 상품정보가 담긴 QR코드도 함께 있어 고객이 현장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로 바로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올 연말에는 디지털 고도화 3단계인 자동 인식 기술과 위치 기반을 통해 스마트 스토어 매장 내 무인 결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자동인식은 스마트 스토어 웹을 통해 QR코드나 바코드 없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촬영하기만 하면 상품을 자동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하는 기술이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명동본점 1층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 체험을 강화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한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후 지난 6월 말에는 DT와 정보기술(IT) 전문인력의 빠른 확보를 위한 수시 채용도 롯데 계열사 최초로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시행한 뒤, 국내는 물론 해외 지점까지 스마트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디지털 고도화는 면세업계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뉴 노멀 시대를 대비해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환경에 맞춘 혁신을 통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