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세계에 나오면 한없이 약한 존재인데, 인터넷 세상에서는 활개 하는 악플러도 방구석 여포에 해당한다. 여포처럼 거칠고 특히 엄마에게 나쁜 태도를 보이는 철없는 자녀를 비난하는 말로도 쓰인다.
요금 축구, 야구 같은 스포츠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왕성하게 활약하는 선수를 두고 ‘리그 여포’라 부르는데, 홈경기에 강한 선수를 ‘안방 여포’나 ‘방구석 여포’라고 호칭하기도 한다. 여포는 어떤 상황이나 경기를 홀로 좌우할 정도의 힘과 기개를 상징한다. 넘치는 패기를 품고 있다면 방구석이 아닌 넓은 세상에서 뽐내고 평가받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