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3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G7 회원국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G7 회의가 개최될 경우 우리의 참여 방향이 논의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G7 정상회의 일정과 의제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미국이 G7 회원국 간에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라며 “확정시 주체국인 미국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G7 초청에 수락한 바 있다. 기대하는 역할과 기여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 등을 더해 G11이나 G12으로 확대개편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