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수·매도한 종목은 씨젠(096530)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중남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는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탄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씨젠은 15% 넘게 오르며 21만원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생활건강(051900)이었다. 중국 소비 심리 회복 효과, 뉴 에이븐(New Avon) 매출 인식 효과 등이 LG생활건강 주가 모멘텀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 SK케미칼(285130), 일양약품(007570),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역시 씨젠이었다. 씨젠 주가 급등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많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어 일양약품, SK케미칼, LG전자, 액트로(290740) 등이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 종목은 씨젠, 두산중공업(034020), 일양약품,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부광약품(003000), 진매트릭스(109820)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씨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두산중공업, 시노펙스(025320)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