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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재확산…신장서 누적 100명 육박, 랴오닝도 3명

중국 랴오닝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한 가운데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근 지린성을 방문해 자동차 업체를 둘러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중국 랴오닝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한 가운데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근 지린성을 방문해 자동차 업체를 둘러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새로운 진원지가 된 랴오닝성에서도 누적으로 3명에 이르렀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전역에서 지난 23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1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환자는 15명으로 신장에서 13명, 랴오닝성에서 2명이 나왔다. 나머지 6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3일 하루 동안 43명이 확인됐다.


신장에서 지난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연일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여드레째인 23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95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라오닝성 다롄에서도 지난 22일 코로나19 환자 1명이 나오고 23일 2명이 다시 추가되자 시 정부는 ‘전시 태세’에 돌입해 주요 지역을 다시 봉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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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확진 판정이 한국 등 다른 나라보다 까다로워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후 CT촬영 등 종합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자’로 판명된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공식집계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의미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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