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토론토 데뷔전에서 첫 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현지시간) 템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 했다. 류현진은 이날 5회 2사까지 2안타 1실점으로 막았으나 2사 후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모토에게 143km짜리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줬으며, 삼진은 4개, 사사구는(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 투구수는 97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라 첫 승 기회를 날렸다. 한국인 최초 개막전 2년 연속 선발승도 놓쳤다. 류현진은 LA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