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서울 홍릉·구미·울주·나주·군산·천안아산 '기술사업화' 전진기지로 확충

과기정통부, 27일 6곳 신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대학-출연연 중심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

27일 신규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6곳.27일 신규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6곳.



서울 홍릉, 경북 구미, 울산 울주, 전남 나주, 전북 군산, 충남 천안·아산 등 지역 일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새로 지정된다. 강소특구는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육성하는 것으로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을 지원 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제34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6개 강소특구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지역은 ‘지역 주도’의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각각 보유한 혁신 자원을 기술사업화 단계별로 연계한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홍릉)과 울산(울주), 전남(나주), 충남(천안·아산)은 기술핵심기관이 보유한 우수 인력, 인프라, 네트워크 등 혁신역량을 기술사업화 전 단계에 연계, 활용해 강소특구를 운영한다. 경북(구미)과 전북(군산)은 지역 소재 대기업·중소기업 등 민간수요처와 협업해 민간 수요 반영, 판로개척 지원 등 공공·민간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강소특구를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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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6개 강소특구에서 2025년까지 직·간접 효과로 기업유치 1,767개, 고용창출 1만3천,71명, 매출증대 34조2,000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강소특구 최대 지정 개수를 17개로 한정하고 수도권의 경우 1광역 1강소특구를 원칙으로 정했다. 앞으로 강소특구를 종합 평가해 특구별 예산 차등 배분을 시행하고 필요하면 강소특구 해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지정된 강소특구가 지역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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