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노총 없이 사회적 대화를 한다고 현 정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면서도 합의문을 추인하지 않은 민주노총에 대해 “반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밥상을 걷어찬 격”이라며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어제 대통령께서 참석하신 회의에서 민주노총 없이 사회적 대화를 확실히 한다고 현 정부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대해 문 위원장은 “반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밥상을 걷어찼다는 게 (민주노총) 내부에서 나온 말”이라며 “그나마 대표자가 책임을 질 수 있는 조직은 한국노총이 유일하며 민주노총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