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 ‘벤처나라’ 누적 판매액, 1,000억원 돌파

‘벤처나라’ 창업·벤처기업 성장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매김

조달청이 운영하고 있는 창업벤처기업 상품 전용몰인 ‘벤처나라’ 공급실적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벤처나라는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초기 판로지원 및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10월 구축한 나라장터내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이다.


조달청은 7월 현재까지 벤처나라에 1,401개사 9,428개 상품이 등록됐고 누적거래액이 1,03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54억원에 이어 2018년 128억원, 2019년 490억원, 2020년 7월 현재 359억원이 거래됐다.

또한 벤처나라 지정 업체중 24개사 344개 상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고 56개사 382개 상품이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해 종합쇼핑몰에 진출해 안정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됐다.

지난해 8월에는 벤처나라가 매년 2배 이상 성장 등 그간 운영 성과를 인정 받아 OECD가 뽑은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웃샘의 환자 이송용 음압캐리어, 메탈크래프트코리아의 썬차일, 대영채비의 전기자동차용 충전장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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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이송용 음압캐리어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에 따라 감염 환자의 오염 확산 차단과 신속한 이동을 위해 개발한 상품이며 썬차일은 횡단보도 등에 설치하는 자외선 차단막으로 2018.4월 벤처나라에 등록 후 벤처나라 상품 중 가장 많이 공급한 실적(29억원)을 기반으로 현재는 MAS를 통해 종합쇼핑몰에 진출했다.

전기자동차용 충전장치는 국내최초 고효율기자재 인증 제품으로 벤처나라 등록을 기반으로 우수조달물품에 지정돼 종합쇼핑몰에 진출해 있다.

조달청은 2016년 10월 벤처나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MOU를 통한 추천기관 확대, 창업·벤처기업 지원센터 운영, 우수조달물품 지정시 가점 부여, MAS 추진 요건 완화, TV 및 페이스북 방송 등을 통한 홍보 등 창업벤처기업 판로지원 및 확대에 적극 힘써 오고 있다.

조달청은 향후 벤처나라 상품중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MAS 추진을 확대하고 전담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벤처나라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 및 조달시장 진입 창구이자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통해 국내조달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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