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가 최근 PC,게임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3·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3·4분기 매출액 2조1,919억원, 영업이익 2,3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7,000원을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5%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모델솔루션 등이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수요회복과 PC·게임기 등의 견조한 수요 지속으로 MLCC가 영향을 받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모듈솔루션 매출액은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수량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33%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판솔루션도 패키지기판의 호조 속에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의 물량급증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RF-PCB의 흑자전환으로 기판솔루션의 영업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