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배터리 사업 신모델 개발...현대차와 손잡는 SK이노

다양한 수익 내는 협업모델 논의




SK이노베이션(096770)현대차(005380)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 신 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는 배터리를 활용해 다양한 수익을 내는 ‘바스(BaaSㆍBattery as a Service)’ 관련 협업모델 구축을 논의중이다. 바스는 배터리 수리, 임대, 충전, 재사용 및 재활용을 포괄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전기차 배터리 교체 주기가 10년이 채 안된다는 점에서 수년내에 관련 사업 모델 구축시 성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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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단독 회동했다는 점에서 양사간 추가적인 협업모델 개발도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하며 현대차 그룹 내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빅5’ 안에 드는 주요 사업자인 만큼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올해 현대차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중 SK이노베이션 제품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삼성·LG(003550)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신사업 모델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올들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두차례 만나며 전고체 배터리는 물론 자율주행차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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