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20년 도시가스 요금결정’을 위한 외부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산업용 물량 판매량 감소(2.1%), 최저임금 상승(2.9%) 등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경제와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시가스 요금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4월 시가 산업부 건의를 통해 산업용 등 도매요금 인하지원과 부산도시가스사의 공급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대폭 인하 조정으로 자체 경영합리화를 유도, 용역결과 제출된 소비자요금(2.0841원/MJ)보다 2.36% 낮은 공급비용을 책정할 수 있어 가능했다.
이를 통해 주택용 요금 11% 인하와 산업용 요금 14~16% 인하를 유도했으며 전체 용도별로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평균 13% 인하해 도시가스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기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정으로 시 도시가스 주택용 요금은 496억 원, 산업용 요금은 341억 원, 기타용도 353억 원 등 연간 약 1,200억 원의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인해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기초연료인 도시가스가 저렴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