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훈제연어 제품 11개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일부 제품은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 검사 결과 훈제연어 제조업체 4곳의 11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으며 이 중 시중에 재고가 남아있는 6개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
6개 제품은 동원사업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동원 훈제연어 로즈마리’(유통기한 2022년 6월 9일)·‘로즈마리&페퍼 훈제연어 슬라이스’(유통기한 2022년 6월 21일), 선도씨푸드의 ‘유진 더 건강한 훈제연어 샐러드용’(유통기한 2021년 7월 13일), 영피쉬의 ‘훈제연어 슬라이스 오리지널’(유통기한 2021년 6월 2일)·‘훈제연어 슬라이스 스파이스’(유통기한 2021년 2월 24일)·‘훈제연어 슬라이스 허브’(유통기한 2021년 3월 17일) 등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임신 기간에 감염되면 태아를 감염시켜 유산에 이를 수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가 쉽게 감염되고, 여름철은 감염이 더 잘 일어나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