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T "토종 클라우드 OS 동맹 만든다"

티맥스-한컴-틸론-인베슘 참여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형 데스크톱 생태계 조성 목적

서울 양천구 목동 KT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KT서울 양천구 목동 KT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030200)는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030520), 틸론(217880), 인베슘 등 4개 기업와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Desktop as a Service)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모델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형태로 급변하는 공공기관 근무형태와 대국민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력과 운용역량을 토대로 KT만의 DaaS서비스를 설계하고, 각 토종 사업자들의 개발 및 호환성 검증을 위한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인베슘은 개방형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공공기관 업무솔루션, 보안 솔루션과의 호환성 검증을 할 계획이다. 또한, 틸론은 토종OS들과의 호환성이 높은 가상화 데스크톱 환경(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솔루션을 서비스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공공분야 대상 DaaS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


하반기 출시하는 DaaS서비스는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위치하여, 유지보수와 장애 문의까지 KT전문인력이 전담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신청 즉시 이용 가능하다. KT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부담해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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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15년 처음으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G-Cloud)를 선보이고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을 둔 DaaS 기업 인터넷 사용환경을 구축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 전무는 “KT의 국내 최초 DaaS 서비스 사업자 역량과 우수한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합쳐 공공 DaaS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 혁신(DX)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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