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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 2루타 치고도 수비 실책으로 '아쉬움'

최지만 /출처=MLB.com최지만 /출처=MLB.com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9)이 올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터뜨렸으나 수비에서 또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이 됐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골라낸 최지만은 3-4로 뒤진 7회 초 1사에서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최지만은 볼티모어의 3번째 투수 숀 암스트롱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앤서니 산탄데르가 펜스 앞에서 점프했으나 잡지 못하면서 타구는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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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탬파베이는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최지만이 만든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도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만은 7회 말 1사 만루에서 볼티모어 리오 루이스의 땅볼 타구를 달려오며 한 손으로 잡아 홈으로 던졌다.

그러나 송구가 다소 높았던 탓에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고 타자 주자도 살았다. 최지만의 올 시즌 세 번째 실책으로 기록됐다.

점수를 5-3, 2점 차로 벌린 볼티모어는 8회 말 안저 알베르토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은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탬파베이는 3-6으로 패했다. 3연패로 시즌 성적은 4승 4패가 됐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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