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디지털 전환 함께 이끈다"...삼성SDS-NHN 사업협력협약 체결

삼성SDS의 AI 기반 데이터분석

NHN의 간편결제 등 시너지 기대

삼성SDS와 NHN(181710)이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사업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 7월 31일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분야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협약(BCA·Business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양사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NHN 클라우드 기반 삼성SDS 데이터분석 서비스 제공 △NHN 간편결제에 삼성SDS 블록체인 적용 사업 협력 등이 포함됐다.




홍원표(왼쪽) 삼성SDS 사장과 이준호 NHN 회장/사진제공=삼성SDS, NHN홍원표(왼쪽) 삼성SDS 사장과 이준호 NHN 회장/사진제공=삼성SDS, NHN


지난 5월 양사는 클라우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서는 디지털 신기술 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 방안이 구체화됐다.

앞으로 양사는 정기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이번 협약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사업기회를 꾸준히 발굴하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 SDS의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 분석·시큐리티(ABCDS)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 역량과 NHN의 클라우드, 게임, 핀테크, 이커머스 등 다양한 기술이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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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 17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삼성 관계사와 대외 고객의 클라우드 성공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업체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고, 최근에는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는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NHN은 지난 2015년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출시한 이후 공공·금융·게임·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국내 대표 클라우스 서비스 제공사(CSP)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TCC1’을 비롯해 일본 도쿄와 북미에 리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제2데이터센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의 강점을 잘 결합하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NHN 회장은 “삼성SDS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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