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번 달 2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시민들이 중고자동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중고자동차매매업체에 대한 일제 합동점검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와 구·군, 자동차매매조합 등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구·군에 등록된 중고자동차매매업 333개 업체, 성능·상태점검업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준수, 대포차 및 전손차량 거래실태, 상품용 자동차 운행 및 도로상 불법 전시, 알선수수료 및 이전등록대행 위반, 성능·상태점검 이행 및 고지 여부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업체를 자동차관리법에 의거 고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영업정지, 과징금 등으로 95건의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매년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사업자 및 종사원을 대상으로 자동차관리법규 및 계약서 작성 등 매매 관련 교육을 하는 등 건전한 중고자동차매매업의 상거래 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중고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