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분상제 효과?… 7월 계획 단지 가운데 75% 분양했다

지난 7월 71개 단지 총 7만5,751가구 분양 계획

실제로 5만7,006가구 분양되며 75% 달성률 보여

이번달 분상제, 5·11 대책 막차 물량 분양 예정




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조합 및 건설사들이 대거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달부터는 청약시장이 비교적 잠잠해질 전망이다.


3일 직방이 지난 6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71개 단지에서 4만6,818가구가 일반분양(총 가구 7만5,751가구)될 계획이었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74개 단지, 총 5만7,006가구, 일반분양 3만7,724가구였다. 분양예정 집계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장이 추가되며 단지 수가 예정 물량보다 많았다. 총 가구수로는 계획 대비 실적 달성치가 75%에 달했다. 앞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3·4월 예정 대비 실적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한 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관련기사



이번 달에는 42개 단지, 총가구수 3만3,273가구 중 2만4,48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5·11대책에 따른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막차를 탄 단지들이 상당수다. 이달 공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인만큼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3,273가구 중 1만9,96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4,43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1만3,309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3,57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