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기업공개(IPO)로 최대 375억원을 조달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상장을 통해 250만주를 공모한다고 3일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1만2,000~1만5,000원이다. 19~20일 수요예측,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사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1억원, 영업손실 1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이전상장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7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지정자문인을 미래에셋대우에서 KB증권으로 바꾸며 코스닥 입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커지고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높아지며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상장 주식수는 1,833만8,516주로 예측된다. 현재 발행주식총수 1,414만9,376주에 IPO 공모주식수 250만주, 상장주선인의 의무인수분 7만5,000주, 전환사채 희석가능주식수 131만2,479주, 스톡옵션 30만1,661주를 합산한 수치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75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