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김태년 "집값 폭등 과거 정권 때문"...언제쯤 '내 탓이오' 말할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지금 부동산값 폭등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시행됐던 부동산 부양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범여권 인사인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 반발이 커지니까 불만을 엉뚱한 데로 희생양 삼아서 돌리려는 것 아닌가”라고 정면 비판했다는데요. 집권 3년을 넘어 하산길에 오른 현 정권이 과거 정권 등 남 탓을 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네요. 언제쯤 ‘내 탓이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3일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 성적이 ‘중상’ 이상은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 중 현 정부가 몇 번째로 잘했는가”라는 야당 의원 질의에 “제일 잘한다”고 답했습니다. 제일 잘하는 정부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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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낫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4·15총선 출마 전에 연하장을 발송하고 교회 출입문 앞에서 명함을 배포한 혐의로 윤 의원을 지난달 27일 재판에 넘겼다고 합니다. 윤 의원은 남 걱정하기 전에 자기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할 것 같군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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