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나스닥 업종 대표주 100개로 구성된 이 ETF는 올해 들어서만 2,000억원 이상 순자산이 늘었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통신·도소매무역·생명공학 등의 기업만 담겨 있다.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 ETF는 이날 기준으로 최근 1년간 39.3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투자자들은 나스닥 시장이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일반 투자와 더불어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 및 IRP 등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