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하고 있다./연합뉴스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면 된다”라고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에게 세금 내라고 한 말”이라고 5일 해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시 야유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이 고가 아파트 살더라도 부동산 가격 올라도 우리는 문제 없다. 의원님들 세금만 열심히 냅시다’”라는 발언이었다고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통합당 의원들에게) 불로소득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미였다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이러한 현장 상황을 무시하고 단순히 ‘여러분’을 모든 국민인 것처럼 보도하시는 것은 저의 본회의장 발언을 곡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4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개정안 찬성 토론에 나서 “여러분들이 고가 아파트에 살고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라”며 “불로소득이 있으면 거기에 따른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전문] 김진애 원내대표 입장
오늘 본회의 종부세법 찬성 토론 당시 본의원이 발언한 “여러분이 고가 아파트에 살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우리는 문제없습니다.” 관련해 설명드립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유를 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통합당 의원)이 고가 아파트에 살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우리는 문제없습니다. (통합당) 의원님들 세금만 열심히 냅시다. 그리고 불로소득에 따른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세금이 모이면 우리는 공공임대주택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라는 의미의 발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이러한 현장 상황을 무시하고 단순히 ‘여러분’을 모든 국민인 것처럼 보도하시는 것은 저의 본회의장 발언을 곡해하시는 것입니다. 기사 작성 시 참고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