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충남 지역에서 민·관·군 1,200여명 수해 응급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3일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모두 1,163건의 공공·사유시설이 침수·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주택 1,069채가 침수피해를 입었는데 5일 현재 500여가구 복구 작업을 마쳤다.
파손된 도내 도로와 교량 241곳 가운데 180곳 또한 응급조치 후 복구를 마쳤다. 무너진 하천 제방 26곳중 5곳의 둑을 다시 쌓았고 산사태가 난 49곳은 토사 제거작업이 진행중이다.
침수 주택 복구가 늦어지면서 아산지역 주민 214명과 당진 주민 6명 등 220명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의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천안과 보령에서는 하천과 저수지 범람 위험 등으로 대피한 주민 253명이 이틀째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에서 머물고 있다.
도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