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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식품업계에 부는 패션 열풍… 피자헛 등 패션 업계와 콜라보 나서




최근 MZ세대(1980~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의미하는 신조어)가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타인과 다른 재미를 추구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피자헛 등 외식식품업계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패션 업계와의 협업에 적극 나선 이유다.


피자헛은 지난 4월, 로맨틱크라운과 협업을 진행해 맨투맨, 가방, 모자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피자의 의류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출시 한 달 만에 한정판 물량이 매진되는 등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 저격 아이템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 해당 상품들은 큰 인기를 얻으며 두 차례 완판을 기록, 3차 리오더까지 진행됐다.

선보인 콜라보 아이템은 로맨틱크라운의 '굿 라이프' 슬로건에 키치한 피자 그래픽을 더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부 상품에는 피자 박스로 디자인된 패키지 포장을 적용, 신선한 콘셉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농심에서도 캐주얼 의류 브랜드 TBJ와 협업을 진행, ‘너구리’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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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캐릭터 모양의 후드 티셔츠와 라면을 자수로 표현한 볼캡, 시원하고 편안한 포켓 티셔츠와 그래픽 티셔츠 등 총 4종의 제품이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라면 캐릭터를 패션으로 재구성한 재미있는 디자인을 비롯해 홈웨어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오비맥주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게스와 콜라보를 진행, 티셔츠 4종과 모자 1종을 선보였다. 오비 미츠 게스(OB meets GUESS, OB가 게스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비라거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랄라베어’와 게스의 메인 심볼인 삼각로고를 조합한 것이 해당 콜라보 제품의 특징이다.

티셔츠의 경우 게스의 로고를 들고 있는 랄라베어, 게스 모자를 착용한 랄라베어 등의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색상은 기본 색상인 흰색과 검은색뿐만 아니라 파란색, 녹색 등 총 7가지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모자에는 랄라베어의 얼굴과 게스 로고를 조합한 이미지가 적용됐으며, 흰색과 파란색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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