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신한금투 "카페24, 실적 정상화 긍정적...내년 영업이익 55% 성장"

하반기 인건비 상승률 10% 유지 전제

신한금융투자는 카페24(042000)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55% 늘어난 155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산정하지 않았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인건비 상승률이 10%대로 진정된다면 2021년엔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이 예상된다”며 “실적 회복세를 투자 포인트로 점진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카페24가 최근 실적 개선 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카페24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인 7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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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급격한 인건비 상승 추세가 누그러진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년 반 동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급격한 인건비 상승이었다”며 “지난해 인건비 상승률은 30%에 달했는데 올해 1·4분기와 2·4분기엔 각각 17%, 14%를 기록하며 점진적인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250억~270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유지한다면 인건비 상승률은 10%로 다시 한 번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카페24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2%, 2%씩 늘어난 2,436억원, 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의 경우 각각 15%, 55%씩 증가한 2,805억원, 155억원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벌어들일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주가의 반등 조건으로 실적과 인수합병(M&A), 일본 성과를 제시했다”며 “실적이 바닥을 지나 예측 가능한 정상화 구간에 진입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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