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각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중국 신장자치구와 베트남 다낭과 꽝남 등 지역을 방문해 귀국하는 국내기업인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중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확대에 따라 지난 금요일부터 중국 신장 자치구, 베트남 다낭과 꽝남 지역 방문 후 귀국 우리 기업인의 격리면제 적용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7월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하루 평균 21.4명으로 그 직전 2주 대비 10명 줄며 안정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해외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국가별 방역 상황을 다시 판단해 격리 면제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윤 반장은 “전반적 추이와 발생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격리 면제 여부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