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해마로푸드서비스, 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 주식회사(이하 해마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자사주 매입은 창사 후 처음이다.

해마로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50억원으로 2020년 7월 평균 시총의 약 2%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신탁기관은 KB증권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나 해마로는 약 3개월 이내에 적극적으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고, 금번 자사주 매입 완료 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와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비해 자사주식 가액의 안정 도모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차별화된 수익구조와 재무 안정성을 감안할 때 현재 해마로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는 만큼, 기업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주주가치 최우선’이라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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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해마로의 최근 2020년 상반기 잠정실적 공시(별도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매출이 다소 영향을 받았으나 조정영업이익(매각위로금과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비용 반영) 측면에서는 2019년 상반기(약 123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12.7% 증가(2020년 상반기 약 139억원) 했다. 또한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주당현금배당금을 늘려오는 등 주주 이익 환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2020년 상반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0년 반기 순이익이 역대 최고(별도기준 약 216억)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경영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해마로 관계자는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주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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