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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2,400 돌파한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상승폭 확대

삼성전자와 삼바, LG화학 등 강세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도 소폭 하락




2년2개월만에 2,4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33%(31.64포인트) 오른 2,418.0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1%(9.73포인) 오른 2,396.11포인트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1,58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7억원과 44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90%)와 삼성바이오로직스(4.67%), LG화학(3.06%)이 오르고, 네이버(-0.16%)와 현대차(-0.29%), 삼성SDI(-0.21%), 카카오(-0.56%) 등은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보합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가운데, 신규 부양책 관련 정치권 논란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0.27% 각각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 하락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9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4만7,000명으로, 일주일 새 최저치로 떨어진 게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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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산업주와 에너지 등 경기 민감 주는 물론 여행, 항공, 리조트 등 여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일부 대형 기술주와 비대면 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부진했던 경기 민감 주는 반등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욕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3.00포인트) 내린 859.7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4%(0.31포인트) 오른 863.07포인트로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92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4억원, 9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4%)와 케이엠더블유(3.93%), CJ ENM(2.34%) 등이 오르고 씨젠(-1.48%), 셀트리온제약(-0.91%), 제넥신(-0.55%), 에코프로비엠(-0.74%) 등은 내림세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4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내린 1,18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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