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수재민 여러분 힘내세요” 카카오 20억·네이버 15억 기부

카카오 20억 중 10억은 김 의장 개인 주식

네이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5억 기탁

김범수(오른쪽) 카카오 의장과 캐릭터 ‘라이언’김범수(오른쪽) 카카오 의장과 캐릭터 ‘라이언’


장기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카카오(035720)와 네이버, 국내 대표 포털 업체가 수재민과 지역 사회 돕기에 나섰다.

11일 카카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중 10억원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개인 보유 주식에 해당한다.

아울러 자사가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전 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호우피해 긴급 모금’ 관련 모금함을 개설한 것이다.


지난 27일 시작된 모금은 주택피해, 인명피해, 생계지원 등의 분야별 모금함을 통해 이용자 기부금이 조성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금액 기부 외에도 댓글 작성, 응원, 공유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참여 시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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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 비즈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집중 호우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기부금은 기업 재단 ‘카카오 임팩트’를 통해 전달된다.



네이버도 같은 날 장기간 폭우로 피해 입은 수재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간 산불·태풍·질병 등 국가적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며 “이번에도 성금뿐 아니라 네이버의 플랫폼·기술 등을 통해 수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이번 호우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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