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전국 분양 사업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 단 행정수도 이전 이슈 확산으로 세종과 대전 분위기는 크게 개선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6.6으로 나타났다. 전월 69.1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4개월째 60~70선을 횡보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8·4공급대책,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공론화되며 세종(105.0, 28.6포인트↑)이 1년 만에 기준선(100.0)을 상회하면서 분양경기 기대감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