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사진제공=나이키한국소비자원이 러닝화의 기능성·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나이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12일 러닝화 8개 제품 가운데 나이키의 ‘레전드 리액트2’ 제품이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를 비롯해 뉴발란스 ‘M680LK6’, 르까프 ‘에어로런’,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 스케쳐스 ‘맥스 쿠셔닝 프리미어’,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 아식스 ‘GT-2000 8’, 푸마 ‘스피드 스태미나’ 등 8종이다.
소비자원은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충격 흡수 및 추진력이 우수했고 유해물질이 없는 등 기본적인 성능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다만 발바닥의 압력, 무릎 피로도 등은 성능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평가 항목 중 ‘미끄럼 저항’에서는 나이키와 르까프, 푸마의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덜 미끄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바닥 압력’에서는 나이키와 스케쳐스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충격 흡수 및 추진력’ 항목에서는 전 제품이 우수했다. 무릎이 받는 힘이 적은 것을 뜻하는 ‘무릎 피로도’에서는 아디다스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나왔다.
신발 안감의 손상 정도를 평가한 ‘안감 내마모성’에서는 리복과 스케쳐스 2개 제품이 소비자원의 권장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화 겉창이 닳아 없어지는 정도를 평가한 ‘겉창 내마모성’ 시험 결과에서는 나이키와 뉴발란스, 리복, 아디다스, 아식스 5개 제품의 겉창이 쉽게 닳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접착 강도’는 나이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에 대해선 8종 모든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위해 운동화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