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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역대 최장기 장마 언제까지'...서울·경기 등에 20∼60㎜ 소나기

사상 처음으로 장마가 50일째 이어진 12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대교, 광진교 아래로 황톳빛 한강 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사상 처음으로 장마가 50일째 이어진 12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대교, 광진교 아래로 황톳빛 한강 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목요일인 13일 중부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20∼60㎜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한 소나기로 인해 저지대·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오는 14일부터 중국 북부에서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다시 황해도까지 내려와 오후께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에서 비가 온다면서 정체전선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16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해 중부지방도 장마철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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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특히 경북과 제주도는 낮 기온이 35도 안팎,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도 이상 오르고 습도 또한 높아 매우 덥겠다.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경상 내륙,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에 위치한 공항은 안개와 낮은 구름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남해 1∼2m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서해상과 남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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